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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봉투 속 150만 원...CCTV에 찍힌 비리 현장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수도권의 대규모 재개발 공사를 따내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결국 돈까지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불법 행위가 결국 조합원들의 공사비 부담을 올리는 원인이 되지만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여성이 흰색 봉투를 슬쩍 건네고는 주변을 서성입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여성이 떠나자, 봉투를 받은 남성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합니다.<br /><br />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사흘 앞두고 한 대형 건설사가 구성한 컨소시엄 직원이 돈뭉치를 건넸다고 조합원은 말합니다.<br /><br />[이 모 씨 / 광명 11구역 재개발 조합원 : 제가 자기를 따라서 사전투표장에 가는 조건으로 저한테 150만 원을 주는 겁니다. 봉투를 열어봤더니 만 원권하고 5만 원권이 (들어있더라고요.)]<br /><br />축구장 29개 면적에 아파트 4천여 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인데, 대형 건설사의 컨소시엄 2곳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재개발 예정지구에 내걸린 건설사 홍보 현수막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골목 곳곳마다 내걸린 현수막들이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줍니다.<br /><br />[경기도 광명시 주민 : 무리 지어 다니면서 자기네 회사 찍어달라고 정신없이 다닙니다.]<br /><br />경쟁이 과열되면서 양쪽 모두 표를 얻기 위해 조합원들을 찾아가 금품을 건넸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조합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이런 의혹이 담긴 글이 무성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결국 조합원들의 공사비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: 과도한 홍보비나 금품 살포 비용이 건축비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. 이러한 것들은 조합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일반 분양가 상승의 원인을 제공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신고가 워낙 드물어 이런 관행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노영희 / 변호사 : 자진 신고자에 대한 벌칙 감면이나 신고자 포상제도가 없어 신고에 소극적이고, 실제 처벌 수위가 낮아 실효성이 적습니다.]<br /><br />돈 봉투를 살포한 것으로 의심받는 여성은 조합원을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 제공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건설사들은 이런 의혹을 부인하면서 상대측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A 건설사 관계자 : (경쟁사가) 분위기가 안 좋아지니까 우리 컨소시엄에서 (돈 봉투를) 돌렸다고 하는 게 아니냐….]<br /><br />[B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11416392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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